업무때문에 지인과 애기할게 좀 있어서 커피숍 가자고 했는데 너무 더워서 뭔가 시원한게 생각나는데
체인점에서 팥빙수는 먹기 싫고 아이스크림은 좀 그렇고 고민하고 있는데 지인이
광주 근교로 나가서 먹자고 해서 바로 떠오른 창평 갑을원
예전엔 오리고기 집이라서 오리고기 먹으러 몇번 갔었는데 몇년전에 커피숍으로 바껴서 이쪽으로 가서
업무 정리좀 하기로 ㅎㅎ
주중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조용히 애기하기 좋아요
에어컨도 엄청 빵빵하게 틀어주시고!!!
후다닥 차를 움직여서 간 창평 갑을원
가시면 요렇게 생긴곳에서 주문을 하시면 됩니다!!
가격도 착한편이에요
커피맛도 괜찮은 편이고 빙수류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양은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저는 맛도 중요한데 양도 중요해서....
주문을 하고 방안에 들어가면 이렇게 조그마한 화분에 웰컴이라는 화분이 ㅎㅎ
옛날 팥빙수는 이전에 먹어봐서 이번엔 말차 팥빙수 하나랑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 시키고 기다리셔
진동벨이 울려서 받아 왔습니다
팥빙수 깔끔하게 나오죠?
커피도 같이 찍어야 되는데 더워서 급하게 마시느라 ㅡㅡ;;;
말차 팥빙수에 들어가는 말차는 시루에서 쪄낸 찻잎을 그늘에서 말린 후 잎맥을 제거한 나머지를 맷돌에 곱게 갈아서
분말 형태로 만들어 이를 물에 타 음용하는 차를 애기합니다
예전엔 말차가 일본건줄 알고 안먹었는데 바보같은 행동이었다고 생각해 제 무지의 결과에요 ㅠㅠ
말차는 조선시대때까지 선조들이 많이 드시던 차의 종류인데 조선시대 이후 만드는 공정이 녹차보다
좀더 복잡해서 사장 됐다가 다시 녹차의 고장인 보성에서 재탄생 했다고 하네요~
말차는 햇차의 새싹이 올라올 무렵 약 20일간 햇빛을 차단한 차밭에서 재배한 찻잎을 증기로 쪄서 만들기 때문에
빛깔이 진녹색으로 무척 곱다. 또한 뜨거운 물에 찻잎을 우려 마시는 잎차에 비해 찻잎을 통째로 먹는
말차는 물에 우려지지 않는 차의 유익한 성분까지 모두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찻잎에 함유된 비타민A, 토코페롤, 섬유질 등은 잎차로 마실 경우 40퍼센트 정도 섭취할 수 있으나
말차로는 100퍼센트 모두 섭취가 가능하다고 하니 녹차 좋아하시는 분들은 말차도 한번 드셔보시는걸
조심스레 추천해 봅니다
저도 말차 좋아해요
팥빙수 먹으러 가면 정말 양이 실망하는 경우가 많은데
창평 갑을원 이집은 그런 기우를 말끔히 없애주고 양에서나 질에서나 절대 실패 하는일 없이 왕창 주십니다!!!
말차를 진짜 엄청나게 뿌려주시네요
옛날 팥빙수 시키셔도 팥을 정말 아낌없이 주십니다!!!
팥빙수 먹고 돈아깝다 양이 이게 뭐냐 이런 소리 안들을 만큼은 주십니다!!
개인적으로는 체인점에서 파는 팥빙수가 주는 양에 비해서 매우 비싸다고 생각하는데
옛날 사람이라 그런가봐요 ㅠㅠ
자리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좋네요...
테이블도 넙직해서 노트북 펼치고 업무 노트 펼치고 애기하기 딱 좋아요
애기 다 마치고 잠깐 나와서 본 야외테라스 전경입니다!!
여름에는 좀 덥긴하지만 봄 가을에 오시면 너무 좋아요~
겨울에는 안와봐서 모르겠어요 ㅋㅋㅋ
눈오면 정말 좋을거 같긴 한데 눈오면 올수 있으려나??
야외 테라스 말고는 전체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구조라서 신발 벗는게 싫으신 분들은
조금 불편할수도 있으실거에요
이곳 경치가 참 좋아요
날이 덥지 않으면 툇마루에 앉아서 커피 마셔도 좋아요....
요즘은 한옥 분위기를 느끼기 힘드니까요
한옥을 예전부터 정말 좋아해서 그런지 한옥 마을 같은게 보이면 좀 둘러보고 오는 편인데
한옥 좋아하시면 장성 한옥마을 시간내서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한옥 마을 자체가 예쁘게 지어져 있고 2층 한옥도 있고 아파트 보다는 그런곳들이 많이 졌으면 하는 바람 입니다!!
마당도 있고 비가오면 잘때 빗소리도 들리고 마루에 앉아서 밥먹으면서 비오는것도 보고
그런 아날로그 감성들이 저는 좋습니다 ^^
갑을원 팥빙수 가격은 체인점 팥빙수 가게 들보다 비싼편은 아닙니다
체인점 팥빙수 가격들이 12,000원 15,000원 하는거 보면 정말 착한 가격이에요
담양 근교 시외 쪽에 나와서 조용히 애기하고 차마시기 좋은곳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주말에는 어쩔디 모르겠어요 주말에는 온적이 없어서..............
화장실은 카운터에서 바로 마주보고 있는 저기 왼쪽건물이 화장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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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애기 조용한곳에 와서 다 마무리 잘하고 갑니다!!!
